KR 웹진 195호

KR은 작년 11월 10일 및 올해 1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 원격검사기술인 드론과 크롤러를 동시에 활용하여 선체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원격검사기술은 검사원이 선박에 승선하여 직접 구조물에 접근하지 않고도 드론, 무인잠수정 등 장비를 활용하여 검사하는 기술을 말하며, 지난 2017년부터 원격검사기술을 도입하여 선박검사에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원격검사기술은 산적화물선인 ‘팬 글로벌’ 및 '팬 호라이즌'의 중간검사에 적용되었으며, 국내 최대 관리선사인 ㈜포스에스엠과 원격검사기술 업체인 에이치에스테크놀로지가 참여했습니다.

드론과 크롤러(벽을 타고 오르내리는 타입)를 동시에 활용한 원격검사기술 도입은 전통적  방식의 선박검사 환경을 보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통상 선체검사는 족장 등을 설치하여 검사원이 직접 올라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선체 ‘정밀검사’와 ‘두께계측’을 동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간 드론을 활용하여 높은 곳의 정밀검사까지는 가능하였으나, 두께계측은 적용이 어려워 족장 등을 설치해야 하는 제한으로 인해 선주 입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검사 편의가 충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크롤러를 활용하여 두께계측까지 가능해지면서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한 부수적인 설치가

불필요하게 됨에 따라 원격검사기술을 활용한 선박검사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